제68장

미미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.

하지만 웃고 난 뒤에는 아주 차분하게 지우에게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, 긴장을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.

지우는 워낙 똑똑해서 금방 배우고 익혔다. 점점 연기에 몰입하기 시작했고, 미미와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.

김우미는 그 모습을 보며 이 꼬마 녀석, 정말 대단하구나,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네…… 하고 다시 한번 감탄했다.

어쩌면 두 아이가 함께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조화로워서였을까. 김우미는 옆에서 저도 모르게 휴대폰을 꺼내 그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.

밤 8시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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